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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내분비대사과] 성장판이란 무엇인가요?

성장판이란 무엇인가요?

 

성장판은 뼈의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 부분으로,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척추, 골반, 대퇴골, 정강이뼈, 발목, 발뒤꿈치, 손가락, 발가락 등 길게 생긴 뼈의 위아래에 있습니다. 성장기 동안 키가 자라는 것은 뼈 양 끝 부분에서 새 뼈를 만들어 내는 성장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판은 부드러운 연골조직으로 여기서 세포분열이 일어나 연골세포가 늘어나 커지고 골화과정을 거쳐 진짜 뼈로 바뀝니다.

사춘기가 시작되어 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면 성장판의 연골이 딱딱한 뼈로 바뀌며, 성장판이 없어지면 더 이상 세포증식이 일어나지 못해 키 성장이 멈추게 되는데, 이것을 흔히 “성장판이 닫혔다.”고 표현합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여자는 중학교 2~3학년, 남자는 고등학교 1~2학년쯤 성장판이 닫히게 됩니다.

 

성장판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성장판 검사는 뼈성숙의 정도를 알아보는 검사로서 단지 성장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 상에 보이는 뼈의 중심부(화골핵)의 숫자, 크기, 모양, 농도, 윤곽의 예리성, 성정판(골단)의 융합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나이에 따라 검사하는 부위가 다르나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과 손목을 포함하여 방사선사진을 찍고 청소년의 경우 어깨 방사선 사진도 같이 찍습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무릎사진을 깥이 찍을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성장판 검사는 방사선 촬영입니다. 초음파 등 다른 여러 방법들은 편리하고 현대적으로 보이지만 정확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방사선 촬영 성장판 검사로 뼈 나이(골연령)를 결정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그룰리히-파일방법이라는 1959년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개발한 방법으로 아틀라스 사진과 비교해서 골연령을 결정합니다. 그 외에 영국 사람이 개발한 탠너-화이트방법-1, 2, 3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는 뼈 모양을 일일이 비교해서 점수를 매겨 결정하는 방식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국내에서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아틀라스법으로 만든 골연령 평가 방법이 있으나 검증이 필요합니다.

 

성장판 검사로 최종 신장을 알 수 있나요?

 

어떤 방법으로 뼈 나이(골연령)를 평가하던지 6개월 전후의 오차범위를 고려해야합니다.

뼈 나이에 근거하여 최종신장을 예측하는 방법은 베일리-핀노우 방법이 대표적인데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많으면 최종 예측신장이 어렵습니다. 대개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뼈 나이에 근거하여 최종신장을 예측할 수 있게 되고 사춘기 직전이면 더 정확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뼈 나이가 어리면 나중에 더 늦게 까지 커서 최종신장이 커 질것이라 생각되지만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갑상성기능저하, 성장호르몬 결핍, 자궁 내 성장지연으로 태어난 경우, 영양이 불량한 경우, 장기간 운동 없이 침상생활을 한 경우, 만성질환(예: 콩팥이상, 심장기형, 뇌신경질환) 등 많은 병적인 경우에는 골연령이 지연되는데 최종 신장 예측이 어렵습니다.

또한 성조숙증의 경우에는 골연령이 앞서가는데 이때도 최종 예측신장이 과대평가되는 경우가 흔하지요. 결론적으로 뼈 나이에 근거한 최종신장은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체적인 경향은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중요시 여기게 됩니다.

 

글 :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내분비대사과 최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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