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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척추측만증센터 황창주 교수)

 

 

#서울아산병원#건강플러스#척추측만증

 

01:50 척추측만증이란 무엇인가요?

02:21 외부적인 요인으로 척추측만증이 발병하는 건가요?

03:14 회사 생활로 인해 측만증이 생기기도 하나요?

04:17 나이가 들면 허리가 굽는 것도 척추측만증 인가요?

04:40 척추측만증에도 종류가 있나요?

06:46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몸이 보내는 신호가 있나요?

07:38 척추측만증은 왜 중증질환이고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08:21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안면비대칭도 생길 수 있나요?

09:04 추나요법, 필라테스 등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교정할 수 있나요?

09:34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으면 키가 더 자라지 않게 되나요?

10:13 성장기의 청소년 환자들은 어떻게 수술하나요?

10:55 척추측만증 수술, 회복이 어렵지는 않나요?

11:29 수술 후 일상생활, 임신, 출산이 가능한가요?

12:02 부모가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다면 아기도 측만증이 생기나요?

12:39 척추측만증 자가 진단법

 

황창주 교수 |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척추측만증은 아주 흔한 병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생기고

그냥 방치해 놓았을 때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특히 어린 아이들한테서는 단독 질환으로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수술 기간도 오래 걸리고 수술도 고난도이기 때문에 여러 전문 분야 의료진들의 협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가 2009년부터 척추측만증 센터를 설립을 했고 지금까지 외래 진료인원은 4만 8000명

수술은 2500명 정도를 시행을 했습니다

 

[척추측만증이란 무엇인가요?]

척추는 이제 똑바로 서 있을 때 앞에서 보면 일직선이어야 되거든요

측이라는 게 옆이라는 뜻이잖아요

앞에서 봤을 때 척추가 옆으로 휘어있는 병을 측만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회전 변형도 동반을 해서 척추가 돌아 있는 그런 병이 되겠습니다

 

[외부적 요인으로 척추측만증이 발병하는 건가요?]

척추측만증은 굉장히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10대 사춘기 때 생기는 청소년기 특발성 측만증이라고 하거든요

특발성이라는 뜻은 원인을 아직 모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원인을 찾기에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고

그래서 여러 가지 원인들이 사실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다고 우리가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이 특발성이라는 것은 원인을 모른다는 뜻이지만

유전적인 요인이라든가 어떤 호르몬의 이상 이런 것들이 가설을 제시는 되고 있어요

하지만 가방을 한쪽으로 삐딱하게 맨다든가 책걸상의 이상, 자세 이상,

이런 것은 전혀 원인이 아니라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로 인해 측만증이 생기기도 하나요?]

일반적으로 우리 mc님 나이 또래 이후에는 측만증이 새로 생기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청소년기에 대부분 생기게 되고

그런데 물론 그런 분들이 측만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자세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척추측만증이 새로 생기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는 발병한지 모르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성인이 돼가지고 측만증, 몸통에 비대칭이 있다

그런 경우 사진 찍어 보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각도가 굉장히 커서 수술을 해야 될 정도는 거의 없습니다

그 정도를 심했다면 이미 아주 어린 나이에 발견을 했겠지요

그런 각도의 측만증은 그냥 사시면 됩니다

기능에 절대 지장이 없고 

허리가 아프고 이런 것은 측만증이라기보다는 척추 주변 근육이 약하거나

이런 문제들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그래서 운동을 하고 뭐 이렇게 되면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나이가 들면 허리가 굽는 것도 척추측만증 인가요?]

노인분들이 허리가 굽는 건 나이 들어서 허리의 힘이 없어지니까 되는 거고

아니면 협착 축에 의해서 신경이 눌려서 그것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되는 경우도 있는데

노인에서도 노인성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척추가 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특발성이 아니고 퇴행성 측만증이라고 얘기를 하죠

 

[척추측만증에도 종류가 있나요?]

측만증은 진정한 의미의 구조성 측만증과 그렇지 않은 비구조 성층만 종을 크게 분류를 할 수가 있고요

비구조성의 흔한 원인은

예를 들면 디스크에 의해서 신경이 눌리면 반사적으로 안 아프게 하기 위해서 몸을 기울이거든요 그런 측만증

아니면 다리 길이가 이렇게 차이가 있으면 골반이 기울어지잖아요

골반이 기울어지면 몸은 바로 세워야 되니까 그런 식으로 2차적으로 나타나는

측만증 같은 것이 이제 비구조성 측만증이 되겠고

구조성 측만증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교정이 되지 않는 것이죠

그런 것 중에 가장 흔한 것이 특발성이 되겠고 

발병 연령에 따라서

3세 이전 아주 어린애들한테 발생하는 유아기형이 있고

3세에서 10세 사이에 발생하는 연소기형 

그리고 10세 이후의 사춘기 애들한테 발생하는 청소년기형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엄마 뱃속에서 선천성 기형에 의해서 발생하는 측만증이 있고

아니면 신경근육성 질환에 2차적으로 발생하는 신경근육성 측만증

그리고 예를 들면 신경섬유종증이라든가 말판증후군은 이러한 전신적인 질환, 유전 질환의 2차적으로 발생하는

그런 측만증 등으로 분류를 할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말판증후군 같은 경우에는 결체조직에 이상이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인데요

굉장히 키가 크고 팔다리, 손가락 길고 이런 신체적인 특징이 있고

골격계 기형 심장 기형 눈의 이상 이런 것을 동반하는데

측만증이 한 40~50%에서 동반된다고 보고가 돼 있고

신경섬유종증은 피부와 신경에 신경섬유종이라는 종양이 생기는 그런 병이에요

그런 것들이 척추를 침범하면 2차적으로 척추에 심한 척추 측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전신 유전 질환이 되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몸이 보내는 신호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경도의 측만증은 통증을 유발하진 않습니다

대개는 청소년기 측만증 같은 경우에는 통증은 거의 없고

외관상의 어떤 문제가 발견이 돼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죠

특히 아까 말씀드린 노인 환자에서 퇴행성 측만증의 같은 경우에는 심한 요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허리에 발생하는 것은 방치를 해두면 나중에 수술하기도 굉장히 어렵고 통증도 심해지기 때문에

협착증이 동반이 되면 막 다리까지 아프고 이런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조기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왜 중증질환이고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척추측만증은 통증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고

초기에는 외관상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인데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치고 우리가 그냥 방치해 두었을 경우에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 통증도 당연히 생기고 내장계의 문제, 마비, 이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을 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안면비대칭도 생길 수 있나요?]

일반적인 청소년기 특발성 측만증은 대게 등뼈 아니면 허리 뼈에 생기거든요

그래서 몸통이라든가 골반의 비대칭

특히 여자애들 같은 경우 이제 유방의 비대칭 이런 것들이 발견되거나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드문 경우에 목뼈나 위쪽 등뼈에 생기면 목이 이렇게 한쪽으로 기울든가

그것의 2차적으로 안면이 비대칭 이런 것들이 발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춘기 여자애들은 굉장히 예민하죠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외모를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것들이 굉장히 치료방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추나요법, 필라테스 등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교정할 수 있나요?]

측만증은 교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수술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측만증을 펼 수는 없어요

근데 이제 우리가 보존적으로 더 진행하는 걸 막기 위해서 하는 것들이 보조기 치료랑 운동 치료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과학적으로 입증이 돼 있는 방법이죠

그 이외의 치료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치료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으면 키가 더 자라지 않게 되나요?]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한 부위는 유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자라지는 않아요

하지만 최종 수술은 척추 성장이 거의 끝날 시기에 하기 때문에

수술을 해도 키가 자라는 데 큰 영향은 없어요

왜냐하면 키는 다리에서 자라거든요.

그리고 측만증이라는 것은 휜 거를 펴주는 거니까 

수술을 하게 되면 적게는 3, 크게는 6센티미터까지 키가 한 번에 크기 때문에

신장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성장기의 청소년 환자들은 어떻게 수술하나요?]

일반적으로 척추의 성장은 다리 성장보다 빨리 끝나요

여자아이들 같은 경우 보통 12~13세

남자 애들은 조금 더 늦게까지 자라기 때문에

14~15세까지 자라고 이후에는 다리만 길어지는 거죠

그래서 그 나이 또래에 수술을 해 놓으면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척추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다리 성장은 계속돼서 키는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신장에 대해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척추측만증 수술, 회복이 어렵지는 않나요?]

네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하루 이틀 정도면 다 일어나서 걸어 다니고 일상생활할 수 있어요

학교는 보통 한 달 정도 쉬라고 하는데 빨리 회복하는 애들은 2 3주 만에 학교로 가기도 하고

스포츠는 보통 우리가 격렬한 스포츠는 6개월 정도 제한하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회복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

 

[수술 후 일상생활, 임신, 출산이 가능한가요?]

심하지 않은 측만증은 기능적으로 큰 이상을 초래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고요

당연히 임신과 출산 정상적으로 가능합니다

척추에서 맨 마지막 두 마디가 우리 몸을 움직이는 데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사실은 두 마디를 항상 살려놔요 웬만하면

그렇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크게 지장이 없고 당연히 임신 출산 지장 없고요

 

[부모가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다면 아기도 측만증이 생기나요?]

특발성 측만증은 유전질환은 아니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그래서 측만증 환자가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한테 측만증이 생길까

이런 걱정은 사실 안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소의 일부는 관여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요

예를 들면 형제, 자매 특히 쌍둥이

이런 경우에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는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척추측만증 자가 진단법]

그런데 이제 심각하지 않은 측만증은 사실 이 심각한 신체의 비대칭 유발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쉽진 않아요

쉽진 않지만 골반이나 몸통이 비대칭

얘기했던 것처럼 여자아이들 같으면 유방의 비대칭

어깨 높이의 차이 이런 것들이 발견돼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 이긴 합니다

그런 것들을 좀 유심히 보시면 좋을 것 같고

특히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는

몸을 쭉 앞으로 구부려보시겠어요

90도 팔은 내리고 이 상태에서 뒤쪽에서 이렇게 보는 거예요

양쪽 등 양쪽 허리가 대칭인가를 보시면 돼요

측만증이 있으면 한쪽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기울어진 거죠

우리 mc님은 전혀 양쪽 높이 차이가 없습니다

측만증이 없는 것으로 진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

피디님은 오른쪽이 약간 높아요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 기울어져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경우엔 측만증이 좀 있구나라고 이제 진단을 할 수는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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