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이 되면 눈이 시리고, 충혈되고, 건조함을 심하게 느낀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뇨인 중에서도 ‘눈이 시리다’ , ‘모래알이 들어 간 것 같다’ , ‘쉽게 피로하여 눈을 뜰 수가 없다’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는 눈물 분비 저하, 눈물의 과도한 증발(눈꺼풀 염증), 눈물 생성기관의 염증(만성결막염), 전신질환(쇼그렌 증후군, 류마티스성 관절염,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등이 있습니다.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각막상피 변화와 눈물 분비량 감소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눈물이 빨리 증발합니다. 난방 목적의 각종 온열 기구 사용은 주변 공기를 탁하고 건조하게 하여 눈물 부족을 더욱 촉진 시킵니다. 운전과 컴퓨터 사용, 책이나 TV에 장기간 집중하는 행위는 눈 깜박임(정상 4-5초/1회)동작을 감소시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있는 지방 분비선이 병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거나 막히면 지방질 분비가 감소하고 수분성분의 눈물이 쉽게 증발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됩니다.이러한 눈꺼풀 염증에 의한 안구건조증은 간단한 눈꺼풀 청소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눈꺼풀 청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저녁 세안 후 깨끗한 물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눈 위에 5~10분간 올려 놓고 찜질을 합니다.
2. 면봉을 깨끗한 물에 적셔 아래·위 눈꺼풀을 당겨 속눈썹이 난 자리를 안에서 밖으로 닦아냅니다. 이때 눈 안에 면봉이 닿으면 자극이 심하므로 닿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안과 눈꺼풀 청소 안내문 참조).

꾸준한 눈꺼풀 청소로 눈꺼풀 염증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히터나 전기난로 같은 난방기구의 사용이 많은 겨울철 안구건조증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의식적으로 눈 을 자주 깜박여 주어 눈물층의 회복을 돕고, 장시간 한곳에 집중할 경우 1~2시간마다 10분 정도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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