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아산상 사회봉사상_성모자애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이들에게 기꺼이 가족이 되어 아픔과 고통을 씻어준 이들이 있습니다.
제32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가족사랑을 실천합니다’
성모자애원
84년 전 추운 겨울, 프랑스 출신의 남대영 신부와 초기에 공동체 봉사활동을 함께했던 수녀들이
눈길 위에 쓰러진 할머니와 고아 둘을 데려와 보살피기 시작하면서 ‘성모자애원’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성모자애원은 설립자 남대영 신부의 뜻에 따라 전쟁고아, 한센인, 노인, 장애인 등
그 시대마다 가장 어려운 이웃들의 몸과 마음을 돌봐오고 있습니다.
80여년이 지난 지금도 성모자애원의 시선은 여전히 세상의 낮은 곳으로 향해 있습니다.
전쟁고아를 돌보던 보육시설은 이제 마흔 명의 여성 중증장애인이 가족을 이뤄 사는
시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숙인 무료 급식소, 청소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노인 의료복지시설과 주거복지시설,
노숙인 요양시설을 운영하며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족이 되면 절대 손을 놓는 법이 없는 성모자애원,
가족이 된 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은 물론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그 이름 하나하나 새겨두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가족, 그들이 성모자애원에 있습니다.